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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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 이혼 통보 충격…몇 시간 빌었다" (우이혼2)

기사입력 2022.04.15 1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우이혼2'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날을 떠올렸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지난 첫 회에서는 일라이-지연수와 나한일-유혜영 커플이 결혼과 이혼 과정에서 겪은 갈등과 오해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모습으로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다.

이와 관련 15일 방송되는 ‘우이혼2’에서는 냉랭한 분위기 속 2년 만에 서로를 마주했던 일라이-지연수 커플의 일촉즉발 재회 두 번째 날 이야기가 전해진다.

격한 언쟁이 오갔던 재회 첫날밤,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이혼 통보를 듣고 앞이 안 보였다”, “옆에 민수도 있는데 몇 시간을 엎드려 빌었다”라며 참담했던 당시 상황과 심정을 전했다.

이에 일라이는 “난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이혼하자는 말 안 했어”라며 끝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렇게 폭풍 같았던 재회 첫날밤이 지나고,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라고 생각한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자연스레 아침식사를 권했다. 하지만 지연수가 “너무 분해서 밤을 샜다”라는 한 마디를 꺼내면서 또다시 싸움이 시작됐다.

지연수가 “미국에 갔을 때부터, 시부모님이 이혼을 계획하고 있었다”라고 밝히자 일라이는 “계획한 적 없다”, “미국생활이 힘들면 내가 미국에서 돈 벌어서 (한국으로) 보내주겠다 했을 때, 네가 그럴 거면 이혼하자고 했다”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날 선 언쟁 속 결혼과 이혼 풀 스토리가 드러나면서 또다시 분위기 판도가 뒤집힐 전망이다.

이어 일라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고 밝히며 “유키스 활동 당시 1년 수입은 1500만원, 그마저도 입금 안 될 때가 많았다”, “일을 시켜 달라고, 구걸하며 살았다”라고 당시 생활고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MC 신동엽-김원희-김새롬 역시 “잘 나가던 아이돌이어서 더 잘 벌었을 줄 알았다”, “가장으로서 고민이 많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일제히 안타까움을 쏟았다.

마지막 날을 앞둔 재회 2일 차 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내일) 아들을 보게 해줄 거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지난 2년간 아들을 만나지 못한 채 영상통화로만 아들의 얼굴을 마주해왔던 것이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우이혼2’ 출연을 선택한 일라이가 아들과의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연수는 일라이의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진실 폭로 설전으로 충격을 안겼던 일라이와 지연수가 2회에서 역시 끝날 것 같지 않은 솔직한 대화를 이어 간다”라며 “이야기할수록 드러나는 결혼과 이혼 스토리에 얽힌 충격적 진실과 뜨거운 눈물이 함께할 15일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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