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특종세상' 조성환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육각수 출신 가수 조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성환은 "긴장된다. 이등병이 된 듯한 느낌이 나서"라고 말하며 지하철 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 그를 찾아온 건 젊은 여성이었다.
이에 대해 조성환은 "제가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공주님"이라고 소개했고, 여성 또한 마스크를 내리며 "아저씨의 딸 지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조성환은 웃으며 "아빠는 아니고 아저씨다. 그런데 제 딸"이라고 말했다.
조성환이 현재의 아내와 재혼해 두 사람이 아빠와 딸로 지낸지 햇수로 5년이지만, 여전히 어색함이 감돌았다. 조성환은 "당연히 어색하다. 제가 지민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면서도 "아까 아저씨 딸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냥 아저씨라는 말만 듣다가 '아저씨의 딸'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소름이 돋는다.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구나 싶다"고 전했다.
지금의 아내 태혜령씨 또한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터라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끈끈하다고, 하지만 조성환은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그는 2019년 당시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원래는 한 2년 전에 작게나마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하려고 양가 어르신들께는 이야기가 된 상태"라며 "양가 어른들이 혼인신고만 먼저 하라고 말씀도 하시는데, 그래도 간단하게 식을 올려야 하지 않겠나. '혜령이 드레스 한 번 입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2년이 흘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딸부터 어머니, 식구들, 여동생 할 것 없이 정말 다 챙기고 너무 고생이 많다. 공장에서도, 회사에서도 고생이 많아서 항상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