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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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GK 태도에 팬들 극대노..."이럴 거면 당장 사라져!"

기사입력 2022.04.15 06:50 / 기사수정 2022.04.15 11: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약스 팬들이 팀 주전 골키퍼의 태도에 단단히 화가 났다. 급기야 경기에 내보내지 말라는 성명서까지 제출했다.

14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약스와 안드레 오나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지난 1년 동안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오나나가 갑작스럽게 인테르 이적을 확정 지으면서 팬들을 화나게 했다.

사실 오나나의 이적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약 2년 전부터 첼시,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지난 겨울에는 아스널, 인테르와 연결됐다. 아약스 팬들은 도핑 징계로 팀을 비웠던 오나나가 복귀하자마자 인테르 이적을 확정지은 것에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복귀 후에 경기력이 눈에 띄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약스 팬들은 오나나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약스 팬클럽은 구단 측에 "더 이상 경기에서 오나나를 보고 싶지 않다. 최근 경기에서 오나나가 보인 경기력은 용납될 수 없다. 오나나는 이제 동료들도 신경 쓰지 않는다. 데일리 블린트, 데이비 클라선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 그 증거"라며 "남은 시즌 동안 보고 싶지 않다. 구단 경영진으로부터 확실한 답을 원한다"라는 뜻을 전달했다.

팬들의 비난에도 오나나는 꿋꿋했다. 오나나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비난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이 뭐라고 하든 나와는 상관이 없다. 팬들은 말하고 싶은 걸 얼마든지 말할 수 있다"라며 "나도 내가 이 팀을 위해 뭘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나나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테르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된 상황이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아약스와 오나나의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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