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와 만나는 프랑크푸르트 감독이 제2의 비야레알을 꿈꾸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서 프랑크푸르트는 예상을 뒤엎고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결과는 1-1 무승부였지만 큰 점수 차로 승리할 수도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비야레알을 예로 들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글라스너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거물을 이기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1차전은 많은 부분에서 좋았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다. 효율적으로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비야레알이 롤 모델이다. 그들 또한 엄청난 효율성 덕분에 바이에른 뮌헨을 잡을 수 있었다. 내일 승리하려면 우리도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바르셀로나 원정을 위해 스페인을 찾은 프랑크푸르트팬은 약 2만 5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글라스너 또한 팬들의 기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글라스너는 "프랑크푸르트 사람들은 우리에게 열띤 응원을 보낸다.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왔다는 것을 안다. 팬들의 응원은 캄프 누에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운용 방식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서 경기 전체를 지배하지는 못했지만 일부 장면은 우리 손에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다양한 공간에서 우리를 공격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1차전과 많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90분 내내 수비만 할 수 없다. 최대한 바르셀로나를 괴롭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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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