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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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욕망퀸'이 되어 선사한 몰입감 (킬힐)

기사입력 2022.04.14 11: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하늘이 독기 가득한 '욕망퀸'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 김하늘은 쇼호스트의 치열함을 긴장감 넘치게 연기했다. 극 초반 탑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정체된 삶을 살고있는 위태로운 순간부터 변모하는 순간까지 숨 가쁘게 그려낸 캐릭터에 안방극장엔 긴장감이 선사됐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킬힐' 속에서 김하늘의 긴장감 넘치는 열연의 순간을 꼽아봤다.

#한순간에 ‘귀신 보는 쇼호스트’로 전락한 김하늘의 패닉 연기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김하늘은 가정 내에서의 불화 등으로 심리적인 위태로움의 절정을 달리는 상황에서 생방송 중 귀신과 비슷한 환영을 보고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는 방송 사고를 저질렀다. 급격한 불안감에 점점 창백해지는 안색과 눈물이 고인 채 온몸을 떠는 패닉 상태의 김하늘은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욕망을 열망하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치명적 흑화 연기

김하늘은 자신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홈쇼핑 사장 김재철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철과의 만남 이후 메인 방송으로 복귀한 김하늘은 올블랙 의상에 진한 메이크업, 세련된 칼단발 머리, 그리고 빨간 하이힐을 신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높아진 구두 굽만큼 넘치는 자신감과 치명적인 카리스마가 눈빛과 걸음걸이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김하늘의 욕망을 엿볼 수 있었다.

#무너져 내릴 때마다 더욱 빛나는 반전 연기

사방이 적인 가운데, 욕망 전쟁에 뛰어든 김하늘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에서 김하늘은 이혜영에 의해 거듭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재철로 인해 상황이 역전되면서 떨리던 입술은 서늘한 미소로, 설움이 배어있던 눈빛은 묘한 승자의 눈빛으로 뒤바꾸며 반전미를 선사했다.

김하늘의 날이 갈수록 커지는 욕망이 돋보이는 드라마 '킬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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