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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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3년차' 최정윤 "이혼 고민 돼…우선순위는 딸"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4.14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최정윤이 이혼이 고민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최정윤이 출연해 근황과 고민을 전했다.

이날 최정윤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했는데 합격은 못 했다"라고 알리며 "한창 이사를 준비하면서 집을 보러 다녔다. 근데 공인중개사들이 대부분 여자고, 아이를 키우면서 하더라. 생각을 해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부할수록 괜찮은 직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시험에 준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점점 어려움을 느꼈다는 최정윤은 "단순하게 집만 잘 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 법이다. 우리가 법률에 대해 잘 모르지 않냐. 아무리 읽어도 뭔지 모르겠더라. 갑, 을, 병이 나오면 너무 헷갈린다. 육아랑 병행하기도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최정윤은 "배우가 일이 있을 땐 있고, 없을 땐 없는 직업이라 걱정이 되더라. 아이가 없을 땐 이런 걱정을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아니지 않냐. 딸린 식구가 있으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박원숙이 "남편이랑 떨어져 산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묻자 최정윤은 "별거 3년 차다. 사실 되게 오래됐는데 이제야 기사가 터진 거다"라며 "제 우선순위는 딸이다. 부부가 만나서 아이를 세상에 내놨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냐. 딸에게 더 나은 방향을 찾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윤이 "아이가 아빠를 기다린다"라고 전하자, 박원숙은 "아이한테는 상황을 알렸냐"라고 물었고, 최정윤은 "어렸을 때는 아빠가 바쁘다고 핑계를 댔는데 지금은 솔직하게 말했다. '아빠가 떠났다'고. 아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하루에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뀐다"라고 털어놨다.

최정윤은 "둘만 있었으면 진작 이혼했을 거다. 근데 딸을 생각하면 이혼을 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된다. 원래는 딸이 좀 커서 '엄마, 알았어. 그냥 해'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아이가 아빠를 원하는데 왜 어른들의 문제로 아이 마음에 상처를 줘야 하나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2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김영란은 "이혼 당시 양육권 소송까지 했었다. 서로 양육권을 가져가겠다고 싸웠다. 근데 나는 그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어서 결국 양육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김영란은 "(두 번의 이혼 소송 모두) 양육권과 친권을 전 남편들이 가져갔다"라며 "변호사가 가서 울라고 하더라. 전 남편한테 가서 '아이가 보고 싶다'면서 눈물로 호소하라고 했다. 근데 나는 전 남편과 육아를 같이 했기 때문에 아이를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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