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신랑수업' 모태범이 박태환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이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의 집을 방문했다.
박태환은 "태릉 선수촌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깊게 친해진 건 2년 정도 됐다"고 했다. JTBC '뭉쳐야 찬다'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고.
이사한 지 3~4개월 정도 됐다는 모태범의 집을 방문한 박태환은 RC카 장식장과 어항을 보고 놀라워했다. 모태범은 "어디서 수입했는지 나와있는 혈통서도 있다"며 자랑했다. "어항에 관심있으면 얘기하라"는 모태범에 박태환은 "집에서까지 물을 보고 싶지 않다"며 진절머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물의 온도에 따라 색이 바뀌는 컵을 선물했다. 모태환은 "역시 감성이 다르다"고 감탄하면서도 "너도 솔로 된지 오래됐잖아"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에 박태환은 씁쓸해하며 "내가 여기에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MC 김원희가 "박태환 씨가 '신랑 수업'에 출연하면 어떨거 같냐"고 묻자 김준수는 "태환 씨는 친한 동생"이라며 "집에도 자주 놀러 온 사이"라고 했다. 같이 탁구도 치고 드라이브도 자주 한다고. 그는 "박태환 씨 친누나 결혼식에도 참석했는데 팬과 기자들이 몰렸다"면서 "박태환 씨가 경호원 역할을 했다.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고 전했다.
모태범은 박태환에게 "홀아비 냄새 안나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환은 "냄새가 너무 좋다"며 "누구 숨겨놓은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박태환은 주방 한 켠에 위치한 향신료를 보고 "요리는 좀 하냐"고 물었다. "어머니가 오실 때마다 해주신다"고 답한 모태범은 "너 요리 잘하잖아"라며 박태범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모태범은 "내가 여자였으면 너에게 반했을 것"이라며 "엄청 들어댔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태환이 '뭉쳐야 찬다' 출연진들을 위해 만든 삼겹살 김치말이찜이 공개돼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태범은 "왜 그래. 요리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하며 부끄러워했다.
모태범의 집 바닥에 그림들이 놓여있었다. 모태범은 "그림을 벽에 거는 게 귀찮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태환은 "미루면 안 된다"며 "집안일은 그때그때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를 본 김준수는 "'신랑수업'에 출연하면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희가 "위기감 느끼는거냐"고 묻자 김준수는 "제 신랑점수는 계속 떨어지는거죠"라며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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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