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먼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을 둔 변호사 강호창(설경구 분)과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강한결(성유빈)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이 포스터를 가득 채우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또 은밀히 귓속말을 하는 듯한 모습의 가해자 학부모 정선생(고창석)과 박무택(김홍파)의 모습, 그리고 학교폭력 사건의 진실을 알리려는 담임교사 송정욱(천우희)의 모습이 독특한 구도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자식이 괴물이 되면 부모는 악마가 된다'는 강렬한 카피가 타이틀과 어우러지며 한 번 들으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임팩트를 선사한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주)마인드마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