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가 주변 사람들을 모두 죽거나 다치게 만들며 불행한 결말을 조작한 ‘희대의 악녀’ 엄인숙을 파헤친다.
15일 방송될 ‘블랙’의 예고편에서는 스토리텔러 장진이 “경찰서로 할 말이 있다면서 누군가가 찾아왔다”라며 사건을 소개한다. 장진은 “누나 주변에 있으면 모두가 죽거나 다칩니다”라는 제보자의 말을 대신 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주삿바늘, 예리한 무언가가 등장하며 공포영화에서나 볼 법한 끔찍한 범행을 암시했다. 게스트 정혜인은 무언가를 보고 놀라 얼굴을 감싸 쥐었다.
그녀는 사람의 시력을 잃게 하고 방화를 저지르며 불행의 현장을 만들어낸 범죄자였지만, 주변인들은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장진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한 미인이었다고 한다”라고 전했고,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몇 가지 단서만 봐도 사이코패스 점수가 만점에 육박할 것”이라고 이 범죄자를 설명했다. 한편, 장진은 “상상도 못할 반전과 같은 악행이 이뤄진다”라고 예고했고, 최귀화는 “진짜 사람이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범인은 주변인들의 보험금을 노렸던 엄인숙이었다. 최근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며 보험금을 노린 패륜 범죄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은해가 ‘제 2의 엄인숙’이라 불리며 보험 살인사건의 원조격인 엄인숙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한 사람에게만 무려 58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피도 눈물도 없는 악녀, 엄인숙의 범행 행적은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 공개된다.
사진= 채널A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