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임기홍이 '사내맞선'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내맞선' 최종회는 11.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중 임기홍은 GO푸드 레토르트 식품개발 1팀 계빈 차장 역을 맡았다. 임기홍은 김현숙(여의주 역), 김세정(신하리), 윤상정(김혜지)과 함께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모여 있는 식품 개발 1팀 속에서 끈끈한 사내 팀워크를 자랑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드라마 종영을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임기홍은 식품개발 1팀 식구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김세정에 대해서는 "정말 에너자이저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힘듦을 상쇄시키려고, 주변 사람들까지 치얼업 시키려고 한다. 밝게 해주는 모습에 너무 감사한 친구다. 나도 더 잘하게 되는 상황도 많았다. 좋은 배우고 좋은 사람인 것 같다. 후배면서도 동생인데도 감사한 배우다. 현장에서 청량제 그 자체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윤상정은 처음에 새침데기로 생각했는데 아주 팀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어리기도 하고 처음에 쑥스러움 많은데 요즘 세대처럼 솔직하고 좋았다"라며 "마지막 촬영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현숙에 대해서는 "워낙 친한 사이라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런 좋은 합들이 화면을 통해서도 잘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승진에 목말랐던 계차장이 극 말미 부장으로 승진한 장면에 있어서는 "계차장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장면이어서 그 장면이 되게 좋았다. 우리 1팀을 마무리 지어준 신이기도 하다. 신하리와 김혜지의 직급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건 없더라(웃음). 우리 네명은 정말 남다르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잠깐잠깐 등장해 코믹 호흡을 맞췄던 이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배님은 너무 귀엽고 젠틀하고 나이스하시다. 회장님 앞에서 농담하는 애드리브 같은 것도 좋아하시고 1팀이랑 촬영을 많이 안했지만 함께 또 촬영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나도 나중에 저 연배가 돼 저런 마인드로 연기를 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안효섭에 대해서는 "정말 '만찢남'이더라. 수려한 외모. 현장에서 그냥 눈길이 간다. 교류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④]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SBS '사내맞선'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