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동현이 이동국 자녀 설수대를 만났다.
1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는 김동현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동현은 이동국의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을 만났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도복을 입은 채 도장에 등장했다.
이동국은 설수대에게 "골키퍼하는 삼촌 알지? 축구장에서 삼촌을 보는 거랑 여기에서 보는 거랑은 다르다. 아직까지 은퇴를 안 했다"라고 김동현을 소개했다.
이동국 딸 수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관심을 보였다. 앞서 수아는 태권도와 복싱이 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수아는 남다른 발차기를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냈다. 어마어마한 타격감과 소리에 김동현은 물론 관장, 선수까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동현은 평화주의자라는 시안에게 "삼촌도 평화주의자다. 삼촌도 폭력, 싸움을 싫어한다. 근데 누가 지나가다가 건들면 어쩔 수 없이 휘말리게 된다. 피할 때도 힘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조금 어색하고 무섭겠지만 1시간 뒤면 집에 가기 싫다고 할 거다"라며 주짓수를 가르쳤다.
김동현은 낙법에 대해 "안 다치게 넘어지는 낙법이 중요하다. 축구할 때도 필요하다. 그래서 시안이도 배워놓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미정 감독은 "(주짓수가) 유도 기술과 거의 똑같다. 주짓수 자체가 유도에서 파생되어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아, 수아 쌍둥이는 서로에게 기술을 시도했다. 이동국은 "얘네들은 뱃속에서부터 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니 대련 끝, 수아는 남다른 밭다리 기술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미정 감독은 "유도장으로 보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내기도 했다.
이어 시안은 이동국에게 "수아 누나랑 대련하고 싶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불붙은 남매 대결, 시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은 "누나들한테 일방적으로 당하는 편이었는데 끝까지 해보겠다고 도전하고 넘어뜨리려는 모습, 눈빛이나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를 보고 솔직히 저는 좀 놀랐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