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안창환과 장희정이 윤박의 둘째 기원 선물에 다시 가져가라고 얘기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창환과 장희정이 윤박, 곽동연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창환과 장희정은 절친한 연기자 윤박과 비밀회동을 갖게 됐다. 윤박은 안창환과 연극 '관객모독'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였다. 윤박은 두 사람을 위해 의미 있는 것을 가져왔다면서 의문의 선물박스를 꺼냈다.
윤박은 선물 힌트가 BBG라고 했다. 안창환과 장희정은 도저히 모르겠다는 얼굴로 직접 박스 안을 확인했다. BBG의 정체는 복분자였다. 윤박은 안창환과 장희정에게 아들 다올이가 생기기 전 파이팅하라는 의미로 안창환에게만 비싼 복분자주를 시켜줬다고 했다. 안창환은 "너의 복분자 때문에 우리 다올이가 생겼다"고 했다. 윤박은 안창환과 장희정에게 둘째를 기원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장희정은 둘째 얘기에 "누나 힘들어"라고 했다. 안창환 역시 윤박에게 다시 복분자를 가져가라고 했다.
안창환과 장희정, 윤박이 비밀회동을 가진 이유는 또 다른 절친 곽동연의 생일파티 때문이었다. 세 사람은 곽동연이 도착하기 2시간 전 생일상 준비에 돌입했다. 장희정은 주방 테이블에 채소만 늘어놓고는 갈비찜 재료가 있다며 버섯으로는 치킨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장희정은 곽동연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니 최대한 건강식으로 생일상을 차려주고자 했다. 미역국을 맡은 윤박은 참기름에 한우를 볶고 불린 미역, 간장 등을 눈대중으로 거침없이 넣어서 끓이고는 장희정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희정은 우엉과 밀고기를 이용한 갈비찜을 준비 중이었다. 윤박은 우엉에 밀고기를 감는 작업을 했다.
안창환과 장희정, 윤박은 아직 준비를 다 하지 않았는데 곽동연이 거의 도착했다고 하자 분주해졌다. 일단 장희정과 윤박은 음식준비를 마무리했다. 안창환은 풍선으로 생일파티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안창환네 집에 도착한 곽동연은 고깔모자를 쓴 3인방을 발견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장희정은 기타를 쳤고 안창환과 윤박은 옆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곽동연은 갈비찜을 보고 "미쳤다"면서 잔뜩 기대하더니 고기가 분리되면서 빨간 빛깔이 나오자 "원래 좀 빨간 거냐"며 의아해 했다. 안창환은 밀고기임을 밝히지 않은 채 "이거 소고기잖아"라고 거짓말을 했다. 곽동연은 뒤늦게 "그냥 고기가 아닌데"라고 했다. 곽동연은 치킨을 위장한 버섯도 알아차리고는 "저를 속이려고 수작업 하신 거냐"고 했다. 장희정은 곽동연이 자취생활을 오래했으니 건강하게 먹이려고 만든 것이라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