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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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캐치에 3타점' 김지환, 북일고 10년 숙원 풀었다

기사입력 2022.04.11 21:0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북일고가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그 중심엔 2타점 맹타에 환상적인 수비로 팀의 실점 위기를 막은 중견수 김지환의 활약이 있었다. 

김지환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장충고와의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결승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회 타율 0.360(25타수 9안타), 9타점으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 중이던 김지환은 이날도 결정적인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어냈다. 1회와 3회 첫 두 타석은 삼진과 땅볼로 물러난 김지환은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만루 상황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6-3으로 앞선 5회말엔 1사 2,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결정적인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김지환은 5회초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로 수비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5-3으로 앞선 5회초 2사 1,2루 상황, 타자 권현의 타구가 외야 가운데로 날아가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중견수 김지환이 빠른 발로 끝까지 날아와 몸을 날렸고,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올리며 팀의 실점을 막아냈다. 장충고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분위기까지 내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지환의 다이빙캐치가 분위기를 다시 바꾸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지환 뿐만 아니라, ‘명불허전’ 키스톤콤비의 활약도 빛났다. 키스톤콤비 김민준과 문현빈은 3안타 씩을 때려내며 각각 타율 0.400, 0.407의 고타율로 대회를 마무리,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북일고는 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0년 만의 전국대회 왕좌를 탈환하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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