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트로트 가수 조승구가 말기 암 진단 당시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꽃바람 여인'의 주인공 조승구, 이미경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조승구는 '꽃바람 여인'으로 인기 절정이었을 당시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승구는 "2007년 어느날, 고음이 갑자기 안 나오더라. 일을 너무 많이 하고 몸을 혹사해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 병원 갈 생각을 안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았더니 말기 암이었다. 다 전이가 돼서 수술도 못 하고 바로 입원했다. 갑상선 암 말기는 가수한테 사망 선고나 다름 없었다. 노래는 절대 못 하고 목숨도 위험하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구는 "병원에 바로 입원해서 약물 치료하고 림프절 24곳 전이된 걸 다 떼어냈다. 성대로 가는 신경을 30% 정도 절단을 해서 그 후에도 노래를 하려고 하다보면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