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결승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충고와 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야구산업 저변확대와 아마추어야구 지원을 위해 SSG 랜더스의 모기업 이마트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업무협약을 맺고 개최한 첫 번째 대회다.
정용진 부회장의 노고가 있었다. 지난해 SSG 랜더스를 창단한 신세계그룹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KSBA와 업무협약을 맺고 최대 규모의 고교야구대회를 성사시켰다. 우승팀에게 머신기, 스피드건 및 용품 2천만원과 장학금 3천만원 등의 탄탄한 상금까지 준비해 대회를 준비했다. 야구 꿈나무들은 인천 SSG랜더스필드라는 꿈의 무대에서 프로 선수들의 최신식 시설을 간접 경험하며 프로야구 선수를 향한 꿈을 키웠다.
정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실 때 보이는 상품보다 그 뒤에서 움직이는 회사의 시스템이 중요하듯이, 프로야구가 잘되기 위해서는 아마야구, 그 중에서도 고교야구의 발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신세계그룹은 아마야구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감사드리며, 대회에 참가해주신 전국 고교야구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정용진 부회장의 대회 기념사 전문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와 함께 한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세계그룹이 야구단을 인수하여 프로야구에 참여한 이유를 궁금해 하셨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드렸던 말씀은 야구는 대한민국 제 1의 인기 스포츠로서 승패의 결과는 물론이며 응원하는 선수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울고 웃으며 우리의 삶과 함께 해온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신세계그룹 역시 대한민국 유통의 최전선에서 고객 한분 한분을 만나 저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전해드리며 고객의 삶과 함께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이마트 매장에서, SSG.com에서 고객께서 상품을 구입하실때 보이는 상품보다 그 뒤에서 움직이는 회사의 시스템이 중요하듯이 프로야구가 잘되기 위해서는 아마야구, 그 중에서도 고교야구의 발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 초 고교야구가 지금의 프로야구만큼 인기 있었던 시절을 저는 기억 합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팀들이 서로 자웅을 겨루고, 고교야구 스타플레이어의 인기가 연예인보다 높았던 그 시절 고교야구는 그야말로 ‘청춘의 드라마’ 였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노브랜드배 사회인야구대회 등 신세계그룹은 아마야구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감사드리며, 대회에 참가해주신 전국 고교야구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그 영광의 순간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야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날까지 신세계그룹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