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편집 조작 논란으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하차했던 이승훈 PD가 '골 때리는 외박'으로 복귀한다.
11일 SBS에 따르면 이승훈 PD는 새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 연출을 맡았다. 이 PD가 편집 조작 논란으로 '골때녀'에서 하차한 지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골때녀' 측은 편집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논란과 관련한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이에 책임프로듀서 김영욱 CP와 이승훈 PD가 프로그램에서 하차, 박성훈 CP가 책임프로듀서와 메인 연출자를 겸직했다.
지난 3월 이 PD의 '골때녀' 스핀오프 제작 편성 등에 관한 보도가 나왔을 당시 SBS 측은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한 달만 이 PD가 '골 때리는 외박'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골때녀' 편집 조작 논란은 당시 프로그램에 과몰입했던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골때녀' 관련 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으로 복귀하는 이승훈 PD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골 때리는 외박'은 휴식이 필요한 스타들이 마음 가는 대로 전국을 유람하는 여행 예능으로 이수근, 이진호, 규현이 진행을 맡는다. 첫 게스트로 '골때녀'에서 활약한 'FC 아나콘다'가 출연한다. 오는 5월 4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한편 김영욱 CP도 'DNA싱어- 판타스틱 패밀리'(이하 '판타스틱 패밀리')로 돌아온다. '판타스틱 패밀리'는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판타스틱 패밀리'는 참가자의 얼굴과 목소리만을 단서로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를 추리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중 정규 시즌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