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샤이니 온유가 한층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은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으로 돌아왔다.
온유 두 번째 미니 앨범 '다이스(DIC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샤이니 멤버 민호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신보 '다이스'는 온유가 첫 미니 앨범 '보이스(VOICE)'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솔로 앨범이다. 온유는 "굉장히 오랜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고, 활동은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도 많이 된다. 그만큼 성숙한 음악과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생각도 많이 하고 노력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다이스'는 리드미컬한 플럭 기타와 청량한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게임에 비유, 명백히 지는 게임인 줄 알면서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모든 것을 걸겠다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매력적이다.
온유는 "리듬감이 너무 좋다. 처음 데모곡을 들었을 때부터 트랙에서 터져 나오는 리듬을 듣고 타이틀감이라고 생각해서 골랐다. 주사위를 뜻하는 제목처럼 게임을 하면서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지만 지든 이기든 무조건 너에게 가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동시 공개되는 '다이스' 뮤직비디오는 곡의 무드와 어울리는 키치한 컬러감과 영상미가 돋보인다. 온유는 "뮤직비디오 배경 자체가 호텔이다. 쨍한 색감의 의상과 상반되게 어두운 공간에서 촬영했는데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믿고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번 활동에서 온유는 주사위를 굴리는 모습을 표현한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온유는 "무대를 홀로 꾸미려니까 부담감이 굉장했다. 멤버들과 함께 합을 맞추다가 무대 위에서 서로 교류하고 공감할 상대가 없어서 힘들었다. 댄서들과 호흡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민호는 기대감을 내비쳤고, 온유는 "그래도 그는 샤이니다"고 각오를 드러내며 무대를 꽉 채울 화려한 퍼포먼스와 남다른 존재감을 기대케 했다.
끝으로 온유는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가 살고 교류하는 공동체 안에는 행복하고 예쁜 것들이 많다고 전하고 싶다. 솔로 가수로서 발라드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 솔로 가수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온유 두 번째 미니 앨범 '다이스'는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