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tvN '어쩌다 사장2'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이중 이광수는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 두뇌 안대성 역을 맡아 남다른 관찰력, 기억력, 추리력으로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친근한 반전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이광수가 2018년 ‘라이브’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드라마 복귀작이다. 이에 대해 이광수는 “우선 대본이 재미있었다. 소재와 캐릭터가 새롭게 다가왔고 (내가 대성을 연기함으로써) 대본을 보면서 제가 느낀 재미와 긴장감을 잘 전달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영화 ‘탐정: 리턴즈’를 함께 했던 이언희 감독님과의 드라마 작업도 기대됐고 훌륭한 배우분들과도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라며 복귀작으로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슈퍼(마켓) 히어로 연기를 선보일 이광수는 “기존 히어로와 슈퍼(마켓) 히어로의 차이점이라면 친근함과 익숙함인 것 같다. 누구나 동네에서 볼 수 있고 본 적 있는 마트 캐셔 대성이 가진 친근함과 익숙함을 현실성 있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예능 ‘어쩌다 사장2’에서의 경험이 ‘살인자의 쇼핑목록’ 촬영 때 마트 운영을 더 현실성 있고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것 같다”라며 기존 히어로와 다른 슈퍼(마켓) 히어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광수는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가감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여자친구이자 열혈 순경인 도아희 역을 맡은 김설현, 어머니이자 MS마트 사장인 한명숙 역을 맡은 진희경에 대해 이광수는 “현장 분위기는 늘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배우분들이나 스태프들도 실제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처럼 친했고 서로를 위하며 촬영에 임했다. 그러다 보니 설현 씨, 진희경 선배님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아이디어도 편하게 공유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라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해 세 사람의 슈퍼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이광수는 직접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관전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그는 “하나를 꼽기 쉽지 않지만 마을에 살고 있는, 마트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라고 전했다.
이광수는 “극중 캐릭터 모두 개성 넘치고 만화 같으면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성이 있다. 특히 이 캐릭터들을 훌륭한 배우분들이 더욱 풍성하게 표현해 주셔서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말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킬힐’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