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진격의 할매' 약초꾼이 30명 정도의 제자들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심상찮은 포스의 약초꾼 황창민 씨가 할매 트리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를 위해 ‘산삼 담금주’를 들고 찾아온다.
담금주 뚜껑을 열어 본 박정수는 “이게 얼마나 하냐”라며 대뜸 가격부터 궁금해했고, 황 씨는 “제가 장사꾼은 아니지만, 판매한다면 300만원 정도는 간다”라며 “연예인 할인으로 299만원까지는 해드릴 수 있다”라고 말해 할매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에 박정수가 “아까 뚜껑 열다가 내 손에 좀 묻었는데”라고 실토하자 황 씨는 “그럼 300만원 받아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쾌한 성격의 황 씨는 “배신하고 떠난 제자가 30명 가량 되는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귀한 약초를 캐는 직업인 데다 약초는 큰 돈과 연관되다 보니, 믿었던 제자들이 영업 비밀만 쏙 빼간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황 씨는 “심마니의 영업 비밀은 ‘약초 군락지’다. 정말 찾기 힘든 곳을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알려주면, 나를 배신하고 다른 약초꾼과 함께 가서 씨까지 탈탈 털어버린다”라며 “수천만 원대 산삼을 혼자 가져가는 제자도 있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워낙 큰 돈이다 보니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는 것 같다”라며 “심마니로 살면서 본 제일 비싼 산삼은 뭐냐”라고 물었고, 황 씨는 “아주 귀한 지종산삼을 캔 적이 있는데, 감정가가 (한 뿌리에) 7000만 원이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할매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그런 산삼은 대체 어떻게 생겼냐”라고 캐묻자, 황 씨는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7000만원짜리 산삼의 ‘자태’는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