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52

대만·필리핀 강진…환태평양 대지진 공포 엄습

기사입력 2011.03.21 20:08 / 기사수정 2011.03.22 00:4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대만과 필리핀에서 잇따라 강진이 발생하면서 아시아에 지진 공포가 일고 있다.

20일 오후 4시 대만의 타이둥현 동남쪽 45㎞ 해저 16㎞ 지점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대만 수도 타이베이 등 전국적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에 타이완 도시 가오슝에서는 주민들 대피소동이 일어났으며 중앙기상국은 5.9 규모는 올해 들어 대만에서 일어난 가장 큰 지진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같은 날 필리핀의 루손 섬 라오아그에서 북동쪽 117㎞ 해저 5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9의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환태평양 지진대는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과 만나는 지진 다발지역을 말한다. 2010년부터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 칠레, 뉴질랜드, 일본 등이 모두 속해있다. 고리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에 '불의 고리'라고도 불린다.

대만은 지난 1999년 9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2400여명이 사망하고 건물 5만 채가 훼손된 바 있으며, 필리핀도 지난 2008년 3월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 = 대만 진원지(아래쪽 파란색 표시) ⓒ USGS]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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