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번 라리가 풀백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베티스의 왼쪽 풀백 알렉스 모레노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993년생의 모레노는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친 선수로 이후 마요르카, 라요 바예카노, 엘체(임대)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여름 베티스에 정착했다. 곧바로 그는 주전 자리를 꿰차며 맹활약했다. 2019/20시즌엔 라리가 31경기, 2,265분을 뛰며 주전 풀백이 됐다.
모레노는 2020/21시즌 하반기에 접어들며 2000년생 미란다와 번갈아 가며 출장했고 이번 시즌엔 다시 주전으로 왼쪽 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하에서 베티스는 물론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언론은 "모레노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있다. 그의 이름은 바르셀로나 명단에 오랜 시간 있었다."라면서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모레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미 레알 베티스에서 뛰었던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한 바 있다. 에메르송은 지난 2020/21시즌까지 베티스에서 뛴 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 이적에 성공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나쁜 구단 재정 상황 때문에 에메르송을 다시 재판매해야 했고 토트넘이 2500만 유로(약 334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우측 풀백으로 뛰는 에메르송은 시즌 초반 중용받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거쳐 경기력이 올라온 맷 도허티에 밀려 현재는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현재 토트넘의 왼쪽 측면 수비에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세르히오 레길론을 비롯해 라이언 세세뇽이 있으며 맷 도허티와 벤 데이비스 역시 같은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