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애로부부' MC 안선영과 홍진경이 ‘핑크색 물때’를 둘러싸고 동상이몽(?)을 연출한다.
9일 방송될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1년 6개월차 신혼부부로 5개월 아들을 둔 남편 이선재&아내 성정원 부부가 ‘속터뷰’에 출격한다.
두 사람의 토크 배틀 문제는 부부의 단골 충돌 원인인 ‘집안일’이었다. 의뢰 당사자인 남편 이선재는 “아내는 집안일 문제에 변명만 급급하다”며 손톱을 깎고 그냥 테이블 위에 놔두고, 지저분한 택배 상자를 식탁 위에 올려두는 아내를 고발했다.
그러나 아내 성정원은 “세 자매 중에 제가 막내였다. 집에서는 살림을 안 시키셔서 32살에 결혼한 뒤에야 처음 해 보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또 성정원은 “결혼 뒤 ‘물때’를 난생 처음 봤다. 화장실에 끼는 물때가 핑크색이더라. 항상 엄마가 다 닦아 놓으셨으니까...”라고 말해, ‘집안일 신생아’ 수준임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자 MC 홍진경은 “어? 핑크색?”이라며 감을 잡지 못했고, 안선영은 “욕실에 물곰팡이 피는 거 있잖아. 약간 핑크빛...”이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그래도 홍진경이 의아해 하자 안선영은 “그런 거 안 키워 봤어? 너 깔끔한 아이였구나...왜 나만 알지?”라고 뜻밖의(?) 사실에 놀라워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한편 아내 성정원은 “내 나이가 34살이지만, 살림 경력은 4개월 정도라고 보면 된다”며 “우리 아들과 동급이다”라고 다시 말했다. 이에 남편 이선재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느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9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 =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