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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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 "母 명품가방·♥남편 차 선물…외로움에 가정 빨리 이뤄" (편스토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9 07: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편스토랑' 아이키가 남편의 차를 바꿔줬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은평구로 빨간 맛 투어를 떠나는 훅(HOOK) 멤버들과 이영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키는 "연신내에 저희가 자주 찾는 가게다. 소울 푸드다"라며 이영자와 함께 단골집을 찾았다가 훅의 멤버인 오드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드는 "제가 20살 때부터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래서 맛있는 게 뭔지 알고 있다. 제가 친구들을 위해 다 준비해뒀다. 제가 알아서 내오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영자가 "다들 투잡을 하면서 지내는 거냐"라고 묻자 아이키는 "저희도 6개월 전만 해도 투잡을 하면서 살았다"라며 "이 친구들 또래에 한 달에 100만 원도 못 버는 친구들도 많다"라고 전했고, 훅 멤버들 역시 "월세 내면 돈이 없었다", "댄서로서의 수입만으로는 부족했다"라고 털어놨다.

훅의 멤버는 "댄서는 좋아서 하는 일이었다"라면서도 "지금은 안 해도 될 금액을 받고 있다"라고 고백했고, 아이키는 "이제는 훅 멤버들이 저한테 맛있는 걸 사준다"라며 뿌듯해했다.

아이키는 "이 집의 곱창 전골이 제 소울 푸드다. 너무 힘들거나 새벽에 술 한 잔 할 때 꼭 여기에 왔다. 먹으면서 멤버들이랑 얘기하고 그러면 힐링이 많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영자는 "나는 손칼국수가 소울 푸드다. 서울로 올라왔을 때 가난했는데 배가 너무 고프더라. 남대문 칼국수 집에 갔더니 양을 많이 주는데 그게 그렇게 신났다"라며 "서울 생활을 하면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사람이 고플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키는 "저는 사실 외로움을 잘 타서 더 빨리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얼마 전,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갔는데 플래카드를 걸어놨더라. '강혜인(아이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집에 오는데 방문이 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한 1년 만에 본가에 간 거더라. 부모님한테 처음에는 창피하다고 했는데 사실 너무 고마웠다"라며 울컥했고 "그런 거 있지 않냐. 마음과는 다른 말을 하는 거. '뭐 이렇게 했어' 하는데 실은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자가 "뜨고 나서 부모님한테 어떤 선물을 드렸냐"라고 묻자 아이키는 "엄마에게 명품 가방을 사드렸다. 신랑은 차를 바꿔줬다"라고 답했고, 아이키를 바라보던 이영자는 "엄마는 가방인데 신랑한테는 차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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