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김우빈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배우 김우빈이 9일 첫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약 6년 만의 복귀를 알렸다.
김우빈은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 출연, 스윗하고 섬세한 모습을 선보이며 ‘인간 김우빈’의 매력을 보여줬다. 김우빈은 예능 출연만으로도 출연자 화제성 3위를 차지, 여전히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우빈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인 ‘우리들의 블루스’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이 캐스팅돼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우빈은 극 중 선장 ‘박정준’으로 분할 예정이다. 박정준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로, 천성이 맑고 따뜻하며 우직하고 성실하기까지 한 인물이다. 버려진 버스를 카페처럼 리모델링해 바닷가에 살 만큼 낭만을 가지고 있다. 김우빈은 이처럼 사람 냄새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천천히 정준에게 스며들게 하는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장'은 그동안 김우빈이 맡았던 캐릭터와 비교하면 조금 색다른 직업군. 김우빈은 "정준이 처한 환경과 감정에 공감하며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는 뜨거운 태양 아래 뱃일을 하는 선장 역을 맡은 만큼 생활감과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반소매 태닝’까지 했다고.
김우빈은 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촬영 전 제주도로 답사를 다녀온 일화를 공개했다. "실제로 선장님도 만나 뵙고, 물질하시는 해녀 분들의 출퇴근길도 따라가보고, 시장에 가서 생선 손질하는 법도 배웠다. 이러한 시간들이 정준이 살고 있는 배경과 그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혀 김우빈이 만들어낼 ‘박정준’이란 캐릭터에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전 매거진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들의 블루스’ 속 ‘박정준’이 현재 서른넷의 내 모습과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할 당시 굉장히 편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우리들의 블루스’ 박정준을 통해 시청자들 앞에 설 준비를 마친 김우빈. 많은 사람들이 그의 복귀를 기다려온 만큼 방송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