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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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싱크로율? 새벽 좋아하는 점…손석구와 관계=미스터리" [종합]

기사입력 2022.04.08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헹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염미정 역을 맡은 김지원은 "감독님, 작가님, 함께하는 배우분들까지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작품이었다.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촬영하는 동안에도 너무 좋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염미정에 대해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주변인이면서 집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일꾼 막내"라며 "말수도 별로 없다. 그렇지만 안에는 강렬한 불씨가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감정들을 소유하고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혼자 생각을 하려면 저녁이나 새벽 같은 고요한 시간에 혼자 깨어 있는 일이 많은데, 그 부분이 저와 비슷하다 생각한다"며 "저도 새벽에 혼자 깨어 있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그 시간은 다들 잠들어 있고 나만 깨어 있는 것 같은, 이 세상에 나만 딱 남겨져 있는 것 같은 그런 감정을 가지기 좋은 시간이다. 미정이랑 그런 부분은 닮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정이는 내성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용기가 굉장히 있는 친구"라며 "그 점은 저와 조금 다르다. 촬영하면서 제가 배운 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손석구가 연기한 미스테리한 인물 구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미스터리인 것 같다. 미정이가 구씨에게 어떠한 동질감을 느끼면서 관계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는 "미정이는 관계를 노동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인데, 구씨도 보면 늘 혼자이고, 사람들로부터 떠나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동질감을 느끼고 둘이 가까워진다. 서로 나누는 감정들이 진솔하고, 공감을 많이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구는 "보통 사람 사이의 관계를 차단하기가 쉽지 않은데, 구씨는 이를 실현에 옮기는 인물"이라며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없는 듯 행동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럽기도 하다. 그런 구씨에게 변화를 가져다주는 인물이 미정"이라고 전했다.

김석윤 감독은 "무채색의 미정과 검정색의 구씨 두 사람의 만남은 큰 교통사고 같다. 두 사람이 스치듯 만나다가 제대로 만난 이후에는 서로 간의 감정라인이 시작된다. 꽤나 중요한 포인트다. 감정의 변화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는 9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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