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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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32이닝 4실점, 아직 김광현은 1구도 안 던졌습니다

기사입력 2022.04.07 21:44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아직 김광현은 마운드에 얼굴을 비치지도 않았는데, SSG 랜더스 선발진이 5번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SSG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주중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개막 후 패배가 없는 SSG의 개막 5연승. 이 기간 SSG 선발 5명은 32이닝 동안 단 4점을 헌납했을 뿐이었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올해로 KBO 2년 차가 된 윌머 폰트는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KBO리그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9이닝 9K 퍼펙트 투구를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튿날에는 베테랑 노경은이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5K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히려 가장 기대가 컸던 '메이저리그 90승 투수' 이반 노바가 5이닝 3실점으로 5명 중 가장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위력이나 추운 날씨에서의 첫 등판임을 감안하면 다음 등판에 기대를 걸게 했다.

여기에 오원석과 이태양까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팀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오원석은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히 빨라진 패스트볼과 커터를 앞세워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적장 이강철 감독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 

이태양도 홈런 한 방이 아쉬웠을 뿐 6이닝 4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첫 등판에서 호투를 보여줬다. 정작 김광현은 아직 등판하지도 않았는데도 선발진의 틈이 보이지 않는다. 머리가 아플 김원형 감독이지만, 그 고민에 미소가 걸려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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