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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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비행' 윤지민, 모성애 없는 막장 부모…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

기사입력 2022.04.07 18:1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윤지민이 ‘소년비행’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지난 3월 25일 전편 공개된 OTT seezn ‘소년비행’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다. 

윤지민은 극 중 ‘막장 부모’ 박인선으로 변신,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섬세하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들었다. 이에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윤지민의 명대사를 짚어봤다.

# 평생 나한테 진 빚이나 갚으면서 살면 되는 거야

윤지민은 박인선의 극과 극 면모를 고스란히 그려내며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뿜어냈다. 화려한 외제차를 타고 등장한 그녀는 하교하는 딸 경다정을 다정하게 부르며 ‘귀티 나는 젊은 엄마’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경다정과 차에 올라탄 후 순식간에 눈빛이 돌변한 박인선은 폭언을 내뱉음과 동시에 거세게 경다정의 멱살을 잡으며 “평생 나한테 진 빚이나 갚으면서 살면 되는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 궁금하면 영장 갖고 오든가

박인선은 이태원 클럽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경다정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던 강팀장(최대철)과 우연히 마주했다. 끈질기게 자신을 추궁하는 그를 일절 무시하던 박인선은 “어디다 숨겼어요, 다정이?”라는 질문에 “궁금하면 영장 갖고 오든가”라고 답하며 날 선 대립각을 세우기도. 윤지민은 일말의 모성애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박인선 캐릭터로 열연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 그러게 누가 함부로 사람을 믿으래?

박인선은 경다정을 향한 원한이 담긴 조소로 시청자들의 울분을 터트렸다. 행방불명이던 경다정을 찾아낸 박인선은 걱정이 담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찾았으니까 다행이네요”라는 말과 함께 안도의 미소를 지어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잠시 후, 경다정을 차에 태워 데리고 가던 박인선은 돌연 “감히 날 배신해?”라며 과격하게 그녀를 끌어내리기도. 이어 경다정이 자신을 뿌리치자 황당해하던 박인선은 최성경(김예은)의 배신 사실을 실토, “그러게 누가 함부로 사람을 믿으래?”라며 경다정에게 비수를 꽂아 이어질 전개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듯 윤지민은 박인선 그 자체로 매 순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빛나는 호연을 펼친 윤지민의 활약은 지난 3월 25일(금) 공개된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OTT seezn(시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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