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4,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새로운 기록을 쓴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한국시간) 기준 '토르: 러브 앤 썬더'는 개봉일이 92일 남은 상황에서 예고편이 한 차례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써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인크레더블 헐크'를 넘어서 가장 늦게 예고편이 공개된 MCU 영화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해 현재 개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를 비롯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 '미즈 마블' 등과의 홍보와도 겹친 탓에 예고편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문나이트'는 지난달 30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며 스트리밍 중이고, '미즈 마블'이나 '닥터 스트레인지' 모두 예고편이 공개되었지만 '토르: 러브 앤 썬더'만 예고편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재촬영이 진행 중인 것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현지시간) 크리스 헴스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르: 러브 앤 썬더'의 홍보가 시작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가 게재한 사진에서 테사 톰슨, 타이카 와이티티와 함께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시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통해 오는 11일에 예고편이 공개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한편, '토르: 러브 앤 썬더'는 '토르' 시리즈의 4번째 영화로, 7월 8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전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출연하지 않았던 나탈리 포트만이 제인 포스터로 복귀하며,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 타이카 와이티티 등이 그대로 출연한다. 더불어 크리스찬 베일, 러셀 크로우가 새로이 합류한다.
사진= 크리스 헴스워스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