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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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최민수, 3시간 만에 프로포즈…전화비 1000만원" (갓파더)[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7 06:55 / 기사수정 2022.04.07 08:5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강주은이 최민수가 3시간 만에 프로포즈를 했다며, 한 달에 전화비 1000만원이 나오던 연애 시절을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강주은이 가비의 댄스 크루 라치카를 만났다.

라치카의 연습실에 방문한 강주은은 댄스 체험에 앞서 댄서명을 지었다. '주주마마'라는 강주은의 작명에 시미즈는 "춤출 때는 마마 버려 된다"라고, 가비는 "오늘 만큼은 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주은은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쉬지 못 하는 것 같다. 맛있는 음식 만드는 거, 엄마로서 조언해주는 마음으로 살다가 '엄마'라는 단어를 내려놓으라고 했다. '내려놔도 되나' 그게 너무 자극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23살에 결혼한 강주은은 "23살의 나의 모습이 '나와도 돼' 하고 문을 열고 나왔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30년 만에 춤을 춘 강주은은 라치카와 식사 시간을 가졌다. 라치카는 강주은에게 "연애를 오래 했냐"고 질문했다. 강주은은 "연애 오래 못 했다. 미스코리아 나가고 무대 뒤에서 최민수와 잠깐 만났다"라고 입을 열었다.

강주은, 최민수는 짧은 만남 후에 헤어졌지만 약 일주일이 지나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다. 강주은은 "얘기하다가 내 손을 잡고 '결혼 프로포즈 해야겠다'고 했다. 3시간 안에"라며 "자기를 못 알아보는 게 남편이 너무 신기했던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연애 3개월 동안 전화로만 만났다며 강주은은 한 달 전화 비용이 1000만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23살에 만난 첫 남자친구였다. 이 남자친구를 나라와 나누는 느낌이었다"라고 최민수의 인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민수의 팬에게 온 전화를 자주 받았던 강주은은 서툰 한국어 때문에 제대로 말하지 못 해 답답했던 시절을 털어놨다. 강주은은 "커피숍도 못 들어갔다. 사람들이 몰려오면 난 맨뒤로 밀려나있고 남편은 여자들한테 둘러싸여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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