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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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능미, 전원생활 12년…"발가락 골절 방치, 수술도 불가능" (퍼펙트라이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7 06: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남능미가 남편과 오붓한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남능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본명 채혜숙 대신 예명을 사용하고 있는 남능미는 "배우가 되기 위해 예명을 지었다. 엄앵란 선생님처럼 특이한 이름을 지으려고 했다. 어렸을 때 능수버들도 좋아했고, 색다르게 지어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23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능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집에 남자가 없으니까 듬직한 남자를 보니까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왕성하게 활동할 때 둘째를 임신한 남능미는 "노처녀인데 뚱뚱한 역할을 했다. 애 낳고 일주일 만에 방송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남편과 12년 동안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남능미는 "발이 부러져서 혼이 났다. 부러진 줄 모르고 6개월을 뒀더니 지멋대로 붙었다. 수술도 못 하는 상황이다. 발 때문에 양말도 못 신고 구두, 장화도 못 신는다. 맨발로 농사 일을 할 수도 없고"라며 고충을 전했다.

남능미 부부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55년 동안 애정을 이어온 비결로 남능미는 "별거 없다. 항상 서로를 칭찬해주면 된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편백나무로 도배된 전원주택은 남편이 직접 리모델링했다고. 남능미는 "사람들이 목수보다 더 잘한다고 한다"며 공무원 출신 남편을 자랑했다.

남능미는 "전원생활 하면서 남편이 너무 행복해한다"라며 "처음에 남편이 정년퇴직 하고 전원생활 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나는 운전도 못 하는데 감옥살이야' 했더니 남편이 '나는 서울에서 할 일이 없어' 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욕심 다 버리고 둘만을 위한 인생을 살자고 들어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젊었을 때는 돈을 버느라 열심히 산다. 나이 들고 자식들 결혼시켜 놓으니까 남편이랑 둘만을 위해서 살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튜디오에도 남편과 같이 온 남능미는 "녹화 전날 근처에 호텔을 잡는다. 그러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런다. 나이 들수록 여유롭게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능미는 남편이 심심할까봐 많은 일을 안 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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