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절도사건이 계속 일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20일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 뒤 1주일 동안 지진피해를 입은 미야기현에서 250건의 도난 신고가 있었다.
도둑들은 출입문이 파손된 가게에서 보석이나 고급 의류, 계산대의 돈 등을 훔쳐가고 있다는 것.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훔쳐가는 등 생필품을 훔쳐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절도 소식은 배고픔을 참을 수 없어 저지르는 절도와는 다른 것이라고.
보도에 따르면, 미야기현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절도 피해는 현금 약 580만 엔, 물품 490만 엔 상당이라고 한다.
이에 미야기현 경찰은 지원 경력을 받아 24시간 경계태세에 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센다이 공항 부근의 한 소매점 창고에서, 점원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절도범들이 창고에서 태연히 물품을 꺼내가는 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 shin0216inoue]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