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끝밥' ‘82 개띠즈’가 팬들의 사랑으로 하루의 고됨을 치유하는 맛의 신세계를 경험했다.
5일 방송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간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아이돌 체험하고 서포트 도시락 먹기’라는 미션을 받았다.
팀 대결에서 ‘오늘의 아이돌’로 선정된 팀은 팬들의 사랑이 가득한 서포트 도시락, 선택받지 못한 팀은 추억의 옛날 도시락을 먹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41세에 아이돌이 돼야 하는 ‘82 개띠즈’ 앞에 현직 아이돌 선배 ‘크래비티’가 등장했다.
‘크래비티’의 멤버 앨런, 형준, 원진이 팀 A, 멤버 정모, 태영, 세림이 팀 B로 나뉘어 함께 할 ‘82 개띠즈’ 팀원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했다. 첫 타자로 나온 강재준은 쉴 틈 없이 박자를 쪼개는 댄스로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황제성은 코미디언 오디션장이라고 착각할 만큼 끼를 부리며 심사위원을 폭소하게 했다.
긴장감으로 덜덜 떨던 조세호도 3년의 댄서 생활 경력을 어필했고, 아이돌의 실력과 웃음 둘 다 놓치지 않는 오디션 현장을 선보였다. ‘부끄뚱’ 문세윤은 넘치는 개인기와 신들린 춤으로 심사위원에게 어필했다.
모든 오디션이 끝난 뒤 크래비티는 각 팀에 어울리는 멤버 선정을 위해 토론에 들어갔다. 뜻밖에(?) 양 팀 모두에 합격한 강재준은 팀 B를 선택했고, 황제성은 팀 A, 조세호는 팀 B의 선택을 받았다. 충격적이게도 모두의 선택을 받지 못한 문세윤은 팀 A로 합류했다.
문세윤은 ‘땀프’, 황제성은 ‘황구’, 조세호는 ‘세꼭지’, 강재준은 ‘뷔폐’로 예명을 짓고 데뷔를 꿈꿨다. 강재준과 조세호를 영입한 정모, 태영, 세림은 ‘5향장6’이라는 활동명을 밝혔고, 앨런, 형준, 원진, 문세윤, 황제성은 ‘세제귀티’로 뭉쳤다. 아이돌의 기본 덕목인 카메라 찾기, 팬사인회 대처 연습을 마치고 ‘82 개띠즈’는 본격적인 안무연습에 돌입했다.
‘세제귀티’ 팀은 크래비티의 ‘좋아하나봐’에 도전했다. ‘댄스뚱’ 문세윤은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크래비티 선배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황제성은 “미리 사과합니다”라며 ‘세제귀티’팀의 구멍이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5향장6’ 팀은 크래비티의 ‘Adrenaline’ 연습에 돌입했다. 수준 높은 안무에 조세호와 강재준은 쩔쩔맸지만, 김태훈 안무가는 “할 수 있게 쉽게 수정해주겠다’며 의욕에 불타올랐다.
이어 무대를 앞둔 ‘82 개띠즈’는 아이돌 스타일링에 나섰다. 문세윤은 량현량하, 조세호는 태양, 황제성은 스트레이 키즈의 방찬, 강재준은 EXO의 백현을 따라 스타일링을 했지만, 비슷함을 찾아볼 수 없는 충격의 비주얼을 선사했다.
먼저 ‘5향장6’의 ‘Adrenaline’의 무대가 펼쳐졌다. 카리스마 폭발하는 정모, 태영, 세림에 포인트 안무를 잘 살린 강재준과 조세호가 더해져 뜻밖의 멋진 무대를 펼쳤다. 이어진 ‘세제귀티’ 팀의 ‘좋아하나봐’ 무대는 앨런, 형준, 원진, 문세윤, 황제성의 칼군무와 함께 하트 가득한 무대로 발랄함을 연출했다. 무사히 ‘82 개띠즈’는 아이돌 데뷔 무대를 마쳤고, 서포트 도시락을 향한 인기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결과 ‘세제귀티’ 팀이 승리해 서포트 도시락을 차지했다. 하지만 문세윤과 황제성은 고생한 크래비티를 위해 자신들의 서포트 도시락을 양보했고, 크래비티도 서포트 도시락을 ‘82 개띠즈’에게 넘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모두가 함께 나눠 먹는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다. 조세호는 “12시간 촬영하고 12분 먹었다”라며 울분을 토했지만 이어 “내 팬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 것…오늘 하루의 노곤함을 모두 풀어줄 수 있는 맛이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전했다.
'고끝밥'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 =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