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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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만 커다오' 유망주 동반 상승, 웃음꽃이 핀다

기사입력 2022.04.05 21:39 / 기사수정 2022.04.05 21: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영건 듀오가 동반 활약을 펼치며 팀 연승 행진에 공헌했다.

L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3승 무패를 기록, 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

연승 달성에 버금가는 기쁜 소식은 한 가지 더 존재했다. 바로 선발 출장한 유망주들의 퍼포먼스였다. LG는 5번타자로 문보경을 기용했고, 6번 타순에 송찬의를 배치했다. 이들은 경기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상을 선보였다.

먼저 송찬의가 4회 2사 2루 찬스에서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했고 126km/h 커브를 잡아당겨 1타점 좌전 안타를 작렬했다. 6번째 타석에서 고대했던 데뷔 첫 안타가 나왔다. 이로써 송찬의는 자신의 1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기세를 몰아 송찬의는 6회 2사 1루에서 노운현의 112km/h 커브를 공략해 또다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두 번째 선발 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문보경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6회 2사 2루에서 노운현의 111km/h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 적시타로 LG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8회도 문보경은 선두타자로 등장해 문성현의 136km/h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문보경 또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문보경은 곧바로 대주자 이상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찬의도 8회말 수비에서 안익훈과 바뀌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문보경과 송찬의는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은 직전 경기 3안타 활약에 이어 이번에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송찬의는 개막전 무안타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시범경기에서의 상승 흐름이 정규 시즌으로 이어지고 있다. LG는 유망주 타자들의 동반 맹타에 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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