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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베테랑 우완 임창민의 개막 시리즈 투구 내용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차전에 앞서 "임창민이 첫 두 경기를 너무 잘 던져줬다"며 "상황에 맞는 투구를 하면서 원하는 코스로 제구가 굉장히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창민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팀이 6-4로 앞선 7회초 1사 2루에서 등판해 김태연, 노수광을 연이어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성곤-이원석-정은원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고 한화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3일 경기에서는 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두산이 1-0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초 이원석과 임종찬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은원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9회초 마무리 김강률까지 연결했다. 2경기 연속 홀드를 수확하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임창민이 개막 2연전에서 셋업맨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정규시즌을 연승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임창민은 지난해 11월 NC에서 방출된 뒤 두산에 새 둥지를 틀자마자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김 감독은 "임창민의 체력이 어느 정도될 지를 봐야 하겠지만 개막 2연전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다만 나이가 있는 만큼 몸 상태를 중간 중간 잘 체크해서 중요할 때 기용하려고 한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우완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개막 3연승을 노린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에 맞서
허경민(3루수)-안재석(유격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맞선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