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임창정이 엔터테인먼트 회사 사옥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이 사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사옥으로 출근을 했다. 임창정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였고 서하얀은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임창정이 운영하는 회사 사옥은 세련된 로비를 지나면 댄스 연습실이 있었다. 지하에는 객석을 갖춘 공연장도 있었다.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가 머무르는 집무실에는 벽난로를 비롯해 임창정의 역사가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복도에도 임창정이 받은 트로피가 많았다. 스튜디오에서는 "박물관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서하얀이 열일을 하는 사이 임창정은 대표가 아닌 아티스트로서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임창정은 스윙연습도 한 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며 산소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임창정은 "직원들이 아티스트 대우를 해준다. 누려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서하얀은 임창정이 연습생들보다 가장 많이 누리는 것 같다고 했다.
서하얀은 주간 회의시간이 다가오는데 임창정이 전화를 받지 않자 산소방으로 가서 얼른 준비를 하라고 했다. 임창정은 그제야 샤워를 하고 직원들과의 회의 자리에 나섰다. 임창정은 회의자료를 매의 눈으로 스캔하더니 본부장을 향해 "7월까지는 런칭을 해야 한다. 지금 2달이나 밀렸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임창정 회사는 신인 걸그룹 데뷔를 계획 중인 상황이었다. 임창정은 코로나로 인해 걸그룹 데뷔가 밀렸다면서 "2년 넘게 지출만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 계속 까먹기만 하는 회사다. 드디어 곧 나온다"고 했다.
임창정은 직원들에게 앞서 걸그룹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지하에 메이크업숍과 스튜디오 세팅을 제안했던 것을 언급하며 아직도 일이 진행되지 않은 거냐고 했다. 직원들은 "대표님이 직접 연락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영화팀에 누구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내가?"라고 하더니 뒤늦게 순순히 인정을 하며 "당구치느라 정신이 없어가지고"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당구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당구장 커튼은 어떻게 됐느냐고 하더니 사옥 뒷마당에 잔디를 깔자며 견적을 내보자는 의견을 냈다. 서하얀은 의식의 흐름대로 회의를 진행하는 임창정의 모습에 "그 안건은 나중에 따로"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서하얀의 한마디에 바로 나중에 알아보자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