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권은비가 결점 많지만 그 마저도 당당하다는 내용의 신곡 'Glitch'를 공개했다.
권은비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lor'(컬러)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타이틀 곡 'Glitch'(글리치)는 '작은 결함, 일시적 오류'라는 사전적 의미의 단어로, 어떠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불완전하다고 인식되는 시선을 깨고 온전한 나로 당당히 나아가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자기 존중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Glitch'의 첫 무대를 공개한 권은비는 "긴장을 별로 안 할 줄 알았는데 많이 한 것 같다. 준비한 무대 열심히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깅 댄스가 접목된 퍼포먼스에서는 권은비와 댄서들의 남다른 합이 인상적이다. 권은비는 "뮤직비디오를 조금 일찍 찍었다. 준비할 시간이 많았다"며 "보통 (뮤직비디오를 찍고) 2주 정도면 앨범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한 달 정도 시간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7개월 전 발매했던 첫 번째 미니앨범 'Open'(오픈)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권은비.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재킷, 뮤비 촬영 때도 어떻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번 앨범은 저의 고민이 많이 담긴 앨범이다"라고 털어놨다.
권은비는 "지난 활동을 하면서 저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안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는 '준비된 나' 말고 '내면의 나'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진짜 권은비'를 찾는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권은비는 마지막 트랙 '오프(OFF)'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드러냈다. 권은비는 "활동을 하면서 잠에 못 드는 날이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곡을 써보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잠이 안 올 때 이걸 힘들어하지 않고 즐기면서 곡을 썼다. 저 말고도 모든 사람들이 잠 못 이룰 때 공감, 위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은비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lor'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