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 '소설가의 영화'가 스틸을 공개했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던 배우 김민희가 주요 배우로 출연하며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배우 이혜영과 김민희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에 이어 스틸에는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 다양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 책방 앞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이혜영과 서영화, 박미소의 모습, 어느 타워 안에서 각자의 시선을 옮기는 이혜영과 권해효, 조윤희의 모습, 공원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이혜영과 김민희, 하성국의 모습, 밥을 먹으며 대화하는 김민희와 이혜영, 책방에서 술자리를 가지는 이혜영, 김민희, 서영화, 기주봉, 박미소의 모습, 야생화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김민희까지 눈길을 모은다.
'소설가의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온화하고, 진심이면서, 영감을 주는 영화였다"(Dennis Schwartz), "이렇게 엄청난 재능을 가진 두 여배우가 스크린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한 기쁨이다"(iCs), "지금까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열정적이면서도 다정한 영화다"(Film Fest Report) 등 국내 및 외신 평단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소설가의 영화'는 지난 해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된 흑백 영화로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며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설가의 영화'는 오는 4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