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여러 지구 환경 변화로 인해 '슈퍼문 재앙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일 새벽 4시10분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사이 거리가 평균(38만여㎞)보다 3만㎞가량 가까운 35만 6215㎞로 좁아져 국내에서도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었다.
가장 최근 슈퍼문이 일어난 것은 2005년 1월로, 슈퍼문이 뜨기 약 2주 전 인도네시아에서 사상 최대의 쓰나미가 몰아닥쳤다.
일각에서는 슈퍼문이 기상이변이나 지진, 화산활동 같은 자연재난을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발생을 슈퍼문과 연관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지각판에 압력을 줄 수 있지만 이번 지진은 해와 달이 서로 어긋나 기조력(조석이나 조류를 일으키는 힘)이 가장 약할 때 발생했다"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지진 등과 관련이 있다는 말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사진 = 슈퍼문 ⓒ 포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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