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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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제일 문제" 김병현, 신메뉴 1등 부상=편지 '갑갑'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04.03 18:06 / 기사수정 2022.04.03 18:0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병현이 신메뉴 개발 1등 직원에게 부상으로 편지를 건넸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신메뉴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현은 영업을 마친 뒤 셰프들에게 신메뉴 개발 대회를 열겠다며 심사위원으로 유명 셰프들도 초대했다고 공지했다. 김병현이 초대한 셰프는 정호영, 미카엘이었다. 셰프들은 갑작스런 신메뉴 개발 얘기에 당황했지만 정호영, 미카엘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영광스러워했다.

이재영 셰프는 모든 게 들어간 올인원 버거를 준비하고자 했다. 유연식 셰프는 현재 키즈 메뉴가 없다며 에그버거, 베네딕트 버거, 스모어도넛까지 3가지의 키즈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전은혜 셰프는 평소 K푸드를 좋아하는 김병현의 취향을 고려해 봄 제철나물인 냉이를 활용한 냉이된장 파스타를 만들겠다고 했다. 임정동 셰프는 생선을 이용한 버거를 만들어보겠다면서 광어를 튀겼다.

정호영과 미카엘은 전은혜 셰프가 만든 냉이된장 파스타부터 시식했다. 미카엘은 "처음에 걱정을 했는데 밸런스가 대박이다. 어메이징. 너무 잘하셨다"고 호평했다. 정호영은 "애호박 쓴 게 되게 잘하신 거다. 된장찌개 생각이 난다"며 "약간 아쉬웠던 게 바지락 해감이 덜 되었다. 모래가 씹힌다. 작은 부분이지만 식감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병현은 한입 먹고는 "냉이 맛이 나네"라고 한마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시식메뉴는 소고기, 전복, 크랩, 치킨이 들어간 이재영 셰프의 육해공 버거였다. 정호영은 전복까지 들어간 육해공 버거에 "한 끼로 모든 걸 만족시킬 수 있다"고 했다. 미카엘 셰프는 메인급 재료가 많은 만큼 가격이 어려울 수도 있고 먹기가 불편할 수도 있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이에 정호영은 먹는 순서를 제시해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정호영과 미카엘은 유연식 셰프의 키즈 메뉴 3종 세트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해줬다. 두 사람은 "아침에 먹기 좋다", "해장으로 대박이다"라고 얘기했다. 정호영은 달콤한 스모어도넛에 대해 짭짤한 햄버거를 먹다가 달달하게 먹으면 딱 잘 정리될 것 같다고 했다. 미카엘은 스모어도넛이 맛있기는 했지만 기름이 좀 많았던 게 아쉬웠다고 했다.

정호영과 미카엘이 맛볼 마지막 신메뉴는 광어, 명란이 들어간 임정동 셰프의 버거였다. 정호영은 "우리 매장에서 팔아도 되겠다. 지금도 완벽하다"고 했다. 

김병현은 두 셰프가 심사한 평가표를 받아 총점을 계산, 1등 신메뉴를 발표했다. 1등은 전은혜 셰프의 냉이된장 파스타였다. 김병현은 부상이라며 의문의 봉투를 건넸다. 전은혜 셰프는 봉투 안에 1등 축하 편지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황당해 했다. 이에 정호영은 "와서 보니까 사장이 제일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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