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불륜남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불까지 지른 여자의 잔혹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인도에서 벌어진 수다카 레디와 스와티 레디 부부의 충격적 커플 스토리가 전파를 탄다.
자녀 2명과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려가던 수다카와 스와티는 2017년 11월 악재를 만났다. 수다카가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는 사고를 당한 것. 그리고 바로 다음날 밤, 수다카는 강도의 습격을 받고 얼굴에 화상까지 입으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찰은 강도 용의자로 스와티의 직장 동료 라제쉬를 지목했다. 스와티는 평소 자신을 좋아해 육체적 관계를 요구했던 라제쉬가 남편 수다카를 해코지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행적을 감춘 라제쉬를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의 진실은 이랬다. 수다카는 2년 동안 내연 관계였던 스와티와 라제쉬를 의심했고, 위기를 느낀 스와티는 라제쉬를 사주해 수다카를 살해할 계획을 꾸민 것. 스와티와 라제쉬는 영화 ‘페이스오프’의 인도판 ‘예바두’에 힌트를 얻어 수다카를 살해한 뒤, 라제쉬를 수다카의 얼굴로 성형시켜 원래 부부로 위장해 살아갈 작정이었다.
수다카를 목 졸라 죽인 뒤 불에 태워 인근 숲에 뿌린 스와티와 라제쉬. 스와티는 라제쉬를 수다카로 페이스오프 시키기 위해 염산을 뿌려 얼굴을 망가트리려 했다. 그러나 얼굴이 충분히 망가지지 않자 휘발유를 뿌려 화상까지 입혔다.
스와티의 엽기적인 행각에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 그런데 이들의 살인 계획은 결국 터무니없는 계기로 밝혀지게 된다.
'장미의 전쟁'은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