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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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44년간 수상한 적 無…딸 전보람에 노래 도움 받아"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2.04.02 19: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불후' 이미영이 44년 동안 한 번도 상을 못 탔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2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미영, 박준면, 심형탁, 서지석, 박재민, 임재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이미영에게 "저는 선배님의 모든 작품을 챙겨 보고 있는 열혈 광팬이다"라며 팬심을 고백했고, 이미영은 "저는 찬원 씨를 '전국 노래 자랑' 나왔을 때부터 봤다"라며 수줍어했다.

이미영이 "찬원 씨 노래 듣는 거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밝히자 이찬원은 "저는 성공한 덕후다"라며 '진또배기'를 열창했다. 이에 이미영은 "일기를 써야 할 것 같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준현은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어떠셨냐"라고 물었고 이미영은 "설렜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너무 좋아했다. 다시 태어나면 가수가 하고 싶을 정도"라며 "연락을 받고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두 딸들이 모두 가수인 이미영은 "(전)보람이가 많은 도움을 줬다. 고음 올라갈 때도 도움이 돼서 수월하게 고음이 올라가더라"라며 자신의 딸이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인 전보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과거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우승을 한 적 있는 박준면은 "우승 당시 '이별의 종착역'을 불렀다"라며 노래를 한 소절 불렀고, 짙은 호소력을 자랑해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박재민은 "심형탁이 긴장을 많이 했다. 옆에서 계속 한숨을 쉬시더라"라고 폭로했고 심형탁은 "방송에 1년 6개월 만에 출연했다. 너무 긴장돼서 침만 삼키는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미영은 "얼굴이 안 돼 보인다. 연습장에서 봤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얼굴이 너무 초췌해 보인다"라며 걱정했다.

심형탁은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게 처음인데 연습을 하면서 정말 어려운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처음 할 때가 생각났다. 연기는 제 인생이어서 계속 연습했다. 노래도 연기 연습처럼 했다.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우승이 목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심형탁이 "상을 한 번도 못 받아서 이번에 하나라도 타고 싶다"라고 말하자 이미영은 "나도 44년 동안 상을 한 번도 못 탔다"라고 고백했고, 심형탁은 당황하며 "그럼 선생님께 양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본인들이 양보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황당해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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