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권순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1일 "2022~2023시즌부터 권순찬 감독이 핑크스파이더스를 이끈다. 권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 훈련 등을 통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새롭게 바꿀 적임자"라고 밝혔다.
권순찬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02년까지 삼성화재에서 전천후 공격수로 활약했다. 권 감독은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등 남자프로팀에서 코치 경력을 쌓은 뒤 2017년부터 2년간 KB손해보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8년간 팀을 이끈 박미희 전 감독 후임으로 팀을 새롭게 재건할 지도자를 찾았다"며 "솔선수범형 리더이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권 감독이 핑크스파이더스의 명예를 다질 적임자"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균형감각이 뛰어난 권 감독이 남자프로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핑크스파이더스를 빠르고 조직력 강한 최고의 팀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감독도 "선수들과 힘을 합쳐 4회 통합우승에 빛나는 흥국생명의 전통을 되살려 보겠다"며 "배구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감독인 저부터 앞장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흥국생명 배구단은 프로 데뷔 이후 최초 FA 자격을 얻은 세터 김다솔과 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계약 조건은 연봉 1억1000만원, 옵션 1000만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