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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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극단적 선택하려는 취객 구조"…권일용 '감탄' (용감한 형사들)[종합]

기사입력 2022.04.01 13: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용감한 형사들' 이이경이 취객을 구조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일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이지선 PD가 참석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진솔한 피, 땀, 눈물 어린 실제 사건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송은이·안정환·이이경이 진행을 맡았고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전문가 패널로 합류했다.

이날 이이경 112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당시 취객을 구한 에피소드 전했다.

이이경은 새벽에 집에 가기 위해 한남대교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 있던 화물트럭이 급정거하더니 운전사가 내려 뒤에 있는 차들을 향해 도와달라고 손짓을 했다고.

이이경은 "문을 열고 튀어 나갔다. 알고 보니 화물차 앞으로 취객이 뛰어들었고 보조석에 타서 기사님과 싸움이 난 것이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취객을 잡으려고 하니까 한강에 뛰어내리려고 하더라. 엄청 춥고 취객이라 힘은 너무 세서 옷을 벗어서 덮어주는 척하면서 묶어버려 진정시켰다. 이어 경찰관이 오셔서 인계하셨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경찰 측에서 전화가 와서 '기사가 나도 되겠냐'고 묻더라. 기사가 나면 그분은 술 깨면 그걸 보게 되고 후회가 얼마나 클까 싶어서 거절했다. 그런데 기사가 났다"고 쑥스러워했다.

권일용은 "대응한 걸 들어보니까 최소한 1년 교육을 이수해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코 쉽지 않다"며 감탄했다.

이이경은 "정말 놀란 건 뒤에 차가 정말 많이 밀려있었는데 저 혼자만 도왔다. 힘이 될 만한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용기를 내셔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결국 자기 자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 형사들'은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사진=티캐스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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