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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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이정빈, 김성령에 패션 훈수 두다 주스 범벅 수모…분노 유발 보좌관

기사입력 2022.04.01 10:36 / 기사수정 2022.04.01 10:3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킬힐' 이정빈이 김성령에게 패션 훈수를 두다 수모를 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빈은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 8회 방송에서 인국(전노민 분)의 보좌관으로 등장했다.

앞서 방송된 5회에서 이정빈이 연기한 김 보좌관은 남편 인국의 계속된 외도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운 옥선(김성령) 앞에서 인국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옥선의 분노를 유발한데 이어 8회에서 옥선의 신경을 또 한번 건드리며 수모를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 보좌관은 인국의 선거 사무실로 찾아온 옥선과 다시 한번 맞닥뜨렸다.

인국의 의상에 대해 말하는 과정에서 김 보좌관은 "이게 더 우아하고 고급스럽긴 한데요. 아까 제가 사드린 게 우리 후보님 소탈하고 영(Young)한 이미지에 맞지 않을까 했던거죠"라며 자신의 의견을 당차게 말했다. 이에 옥선은 "그럼 내가 갖고 온 것은 노티 난다 그건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김 보좌관은 "아뇨, 그런 것이 아니라 패션 정치라는 말이 있어요. 요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써야 하거든요. 저는 보좌하는 입장이니까 패션에도 신경을 쓰면 어떨까 했던 거죠"라며 훈수를 뒀다.


김 보좌관의 한마디는 패션 전문 쇼호스트로서 패션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옥선의 자존심을 건드리기 충분했고, 옥선의 불편한 표정에도 김 보좌관은 "사모님 혹시 기분 나쁘셨나요? 아까 후보님 타이 매드릴 때도 상의 드렸고 해서 말씀 드린건데"라며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고수했다.

이에 옥선은 목이 탄 듯 곁에 있던 주스를 마시기 시작했고, 별안간 김 보좌관의 머리 위로 주스를 부어버리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한편 이정빈은 의상 전체가 주스로 범벅이 된 후에도, 차분히 눈물 연기를 이어나가며 신인답지 않은 집중력으로 수치감과 공포에 질린 표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전노민, 김성령 등 선배 연기자들과의 첫 연기 호흡에서도 당당히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낸 이정빈은 이후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를 통해 "김성령 선배님과 주스 신을 촬영하기 전, 선배님께서 대사를 맞춰 주셨다. 또 미스코리아 대선배님이시기도 한데, 너무나 잘 챙겨주셨다. 전노민, 김성령 선배님께서 너그럽게 배려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정빈은 허성태, 송재희, 송지우, 고온, 손태양, 이도군, 이상민, 홍서백 등이 소속된 한아름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SBS '빅이슈', 웹드라마 '인공지능 그녀' 등에 출연했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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