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특종세상' 주부진이 절친 정영금과 오랜만에 만났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데뷔 50년차 배우 주부진이 출연했다.
최근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충북 영동군 심천에서 토스트를 팔면서 지내고 있다는 주부진은 이날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촬영을 가기 전 자신이 아끼는 후배를 만나기 위해 어딘가로 간다고 말한 주부진은 정영금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3년 만에 정영금을 만났다는 그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후배"라고 소개했고, 정영금은 "제가 제일 사랑하는 선배님"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30년 넘게 함께 활동하면서 친분을 이어왔다는 정영금은 "대우를 받거나 말거나, 홀대를 당하거나 말거나 그래도 이런 직업이 있었다는 게, 배우라는 직업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이라는 주부진의 말에 "그렇다. 요즘은 더더욱 유명하고, 유명하지 않고를 떠나서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영금은 "(제가)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형제도 없고 남편도 없고 고아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잘 챙겨주신다. 물론 선배님이지만 엄마같은 마음으로 제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그런 분"이라고 주부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