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현빈과 손예진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일본과 중국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31일 오후 4시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주례는 없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 배우 김희선 부부, 션‧정혜영 부부, 지상욱‧심은하 부부 등 수많은 톱스타들의 결혼식이 열린 곳으로 유명하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결혼식인만큼 경호원들이 배치되어있었고, 청첩장을 소지한 이들만 예식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엑스포츠뉴스가 입수한 하객 명단에 따르면 현빈과 '시크릿가든'에서 호흡을 맞춘 하지원, 손예진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케미를 발산한 정해인을 비롯해 한재석, 황정민, 강기영, 고소영, 공유, 공효진, 임윤아, 장영남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부케는 공효진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사랑을 키우게 된 계기였던 '사랑의 불시착'을 방영한 tvN은 드라마 공식 계정을 통해 "세리동무♥정혁동무! 긴말하지 않겠소! 행쇼하라우!!!!!!!!"라는 글과 드라마 스틸컷을 공개했다. 또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는 자사 드레스를 입은 손예진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브랜드 앰버서더 손예진의 결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사랑의 불시착'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일본에서의 관심도 뜨거웠다. 현빈과 손예진이 사랑을 키우게 된 계기였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2020년 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10주간 인기 TOP10에 올랐고,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역주행을 하면서 인기 순위 TOP10에 들어가고 있으며, 지난 5일에도 10위에 오른 바 있다. 일본 내에서는 제 2의 '겨울연가'로 평가될 정도로 전 세대에서 사랑받았다.
이 덕에 일본 현지 팬들은 "정말 이쁘다", "축하드린다", "웃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등의 글들을 남기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 또한 손예진의 부케를 받은 이가 공효진이라는 내용까지 보도하면서 "마치 시상식 같았다"고 평했다. 중국의 시나 연예 또한 실시간으로 결혼식 소식을 보도하며 두 사람이 결혼에 앞서 산불 피해 지역에 2억원을 기부한 사실까지 전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신혼여행을 떠나는 대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 VAST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