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산을 사고 싶다고 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했다.
24일 업로드 된 '비보티비'의 영상에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 고준석 대표가 출연했다. 고준석 대표를 보자마자 김숙은 "봐둔 산이 하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김숙의 발언에도 전문가는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투자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산을 사시려면 일단 투자 기간을 300년 잡으셔야 돼요"라는 전문가의 말에 오히려 질문을 한 김숙은 놀란 눈을 했고, 옆에서 지켜보던 송은이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300년 후를 계산하는 김숙을 두고 송은이는 "숙아 괜찮겠니?"라며 농담을 던졌다. "좋은 약 먹고 버틸 수 있겠니?"라는 송은이를 두고 김숙은 진지하게 300년 뒤를 고민하는 모습도 하나의 웃음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김숙의 부동산 투자(?) 포부는 이후 산과 관련된 투자 이야기로 넘어가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150만 평이라는 놀라운 크기의 산을 샀다는 자산가는 전문가를 찾아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바로 1976년도에 평당 1000원에 샀던 산을 팔고 싶다고 전문가를 찾아온 것. 30년이 지나도 땅값이 오르긴 커녕 100이 떨어진 평당 900원이 된 그 산을 전문가는 직접 찾아갔다.
의뢰인의 땅값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바로 산 주변을 군부대가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웃을 수 없는 슬픈 사연에 송은이와 김숙은 연신 놀라는 얼굴로 전문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야기에 집중하는 송은이와 김숙에게 전문가는 이 땅을 6개월만에 평당 2000원이 넘는 가격에 팔았다며, 그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을 했다. 두 사람은 군과 관련된 사람을 말하거나, 농담식으로 "건달?"이라는 말을 하며 궁금증을 표했고 전문가는 이에 대해 "장뇌삼 영농 조합"이라고 답했다.
"장뇌삼을 뿌려놓으면 등산객들이 캐간다 이거예요 근데 여기는 24시간 군부대가 지켜주니까..."라며 해당 산을 팔 수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숙의 투자 계획을 극구 말리는 전문가와 "필요한 분들한테 팔았으니까 2.7배가 뛴 거지 그런 분이 나타나겠냐"라는 송은이의 모습에 김숙은 곧바로 산 투자 계획을 포기했다.
한편, 송은이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셀럽은 회의 중'은 4월 1일 공개된다.
사진 = 유튜브 '비보 티비'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