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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과 하룻밤, 한채영 상상…이지훈 父=박근형 '충격' (스폰서)

기사입력 2022.03.31 15:49 / 기사수정 2022.03.31 15:49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스폰서' 한채영과 이지훈의 하룻밤이 한채영의 상상이었음이 밝혀졌다.

30일 IHQ drama, MBN에서 방송된 수목드라마 ‘스폰서’ 10회에서는 이선우(이지훈 분)와 박회장(박근형)이 부자(父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앞서 이선우는 한채린(한채영)과 합세해 지나(이나라)의 담당 의사 닥터 오(김한준)를 압박 수사했고, 사건 당일 지나의 손에서 검출된 유전자 결과 보고서를 증거로 데이빗박(김정태)이 진범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아슬아슬하게 호흡을 맞춘 한채린과 이선우가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10회 방송에서 이선우는 아들 데이빗박을 구하기 위해 뻔뻔하게 합의를 요구하는 박회장에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아버지의 사망까지 맞닥뜨리며 좌절했고, 한채린은 그의 곁을 지키면서 위로했다.

이선우는 힘든 일을 잊기 위해 자신과 함께 일하자고 요청하는 한채린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둘의 관계가 점차 좁혀져 갔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이선우와 결혼하겠다는 한채린의 야망에서 비롯된 상상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녀는 이선우를 포기하게 만들라는 박회장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지만, “이선우는 안 돼!”라는 그의 단호한 한 마디에 초조함에 사로잡히며 진땀을 유발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현승훈(구자성)과 박다솜(지이수)은 한채린을 향한 매서운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 새 스폰서를 교묘히 이용해 이익을 취하던 현승훈은 위약금을 청구하는 전화를 받고 곧장 한채린의 집으로 향했다.

한채린은 현승훈의 조롱 섞인 말에 옆에 있던 이선우의 팔짱을 끼며 “우리 곧 결혼해. 더 이상 찾아오지마”라고 경고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한채린은 자신을 걱정하는 이선우의 어깨에 기댄 채 “나 이제 선우 씨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은밀하게 유혹하며 위태로운 기류를 형성했다.

박다솜은 지나의 죽음에 연관된 스폰서 데이빗박과 닥터 오가 체포된 탓에 돈 걱정에 시달리게 됐다. 그녀는 한채린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까지 준비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국제변호사 마이클(이루)과 안면을 트며 묘한 인연을 이어갔다.

마이클은 소송 대신 합의를 목표로 이슈만 터트리자고 했으나, 이선우는 한채린에게 이를 덮기 위해 자신과의 결혼을 발표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한유민(정민규)은 이선우의 아버지에 관한 과거를 떠올리며 극에 달한 불안감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러나 달콤한 말로 한채린을 뒤흔들던 이선우는 돌연 눈빛을 내비치며 ‘박회장 님, 당신이 아끼는 여자가 어떻게 지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들어가는지 이제 보여드리죠. 제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살벌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따스한 외면 뒤에 숨겨져 있던 잔혹한 복수심은 지켜보던 모든 이를 혼돈에 빠지게 했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 한유민은 “너만 아니었어도 누나랑 나랑 아무 문제도 없었어”라고 소리치며 현승훈의 머리를 가격하고 달아나 큰 충격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회장은 이선우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도 잠시, “너는 내 아들이다”라는 상상치 못한 비밀을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이렇듯 ‘스폰서’는 ‘상상 그 이상’의 충격 전개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고 있다. 자신만의 욕망에 눈이 먼 채 파국으로 치닫는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스폰서’ 11회는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IHQ drama, MBN ‘스폰서’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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