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톱스타 커플 현빈 손예진이 오늘(31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청첩장의 진위 여부가 화제되는 등 깜짝 해프닝이 벌어졌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 등 총 200명 이내의 하객들이 참석하며 축사는 두 사람의 절친인 장동건이 맡는다.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플인 만큼 결혼 전부터 예식 날짜, 시간, 장소 등을 두고 언론의 뜨거운 취재 열기가 이어져 왔다.
이날 오전에는 JTBC연예뉴스 단독보도를 통해 현빈 손예진 청첩장이 공개됐지만 한 매체가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하다 기사를 삭제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공개된 청첩장에는 이름과 장소, 시간 등이 영문으로 적혀 있었는데, 뉴시스는 두 사람의 본명인 김태평, 손언진이 아닌 활동명 '현빈, 손예진'이 쓰여있고, 날짜가 '31st'가 아닌 '31th'라고 적힌 점, 결혼식 장소 주소가 잘못 기재돼 있다는 점을 들어 해당 청첩장이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청첩장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매체인 YTN스타 역시 이날 '(진짜) 청첩장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웨딩드레스로 장식된 화이트톤의 겉표지와 'binjin2022'라고 적힌 씰이 담긴 사진이 담겨 있다.
한편 1982년생 동갑내기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4차례 열애설 끝에 지난해 1월 교제를 인정했고, 지난 2월 10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딩시 현빈은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고 말하며 인기리에 방송됐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캐릭터 이름을 덧붙이면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말했다.
손예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 모양의 소품 사진을 게재한 뒤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남녀가 마음을 만나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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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