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이탈리아의 월드컵 탈락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 렌초 바르베라에서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 패배팀은 곧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탈락을 하는 운명.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이탈리아가 0-1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하지 못했다.
불과 1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에 접어든 이탈리아였기에 월드컵 탈락은 이탈리아 축구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발로텔리 또한 지난 30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의 월드컵 탈락에 관해 입을 열었다. 발로텔리는 지난 1월 이탈리아 훈련명단엔 포함됐지만, 지난 25일 최종예선을 앞둔 소집명단에선 제외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발로텔리는 "경기 전엔 아무도 나를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봤는데, 이탈리아는 많은 기회가 있었다. 문전 앞에서의 내 능력은 꽤나 탁월하다. 내가 경기장에 있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은 발로텔리를 외면했지만, 발로텔리는 "만치니와 얘기를 하진 않았지만, 그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이탈리아에 남아서 매우 기쁘다. 만치니는 이미 유럽 챔피언을 달성한 최고의 감독이다. 그는 이탈리아를 계속 이끌어 갈 충분한 능력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만치니와의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